2023. 4. 22. 05:48ㆍㅈ문가의 망상
방구석 백수의 시선에서 본 국제정세임
반박시 님 말이 다 맞음.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qle03vje3xo
미 연준, 은행권 혼란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강행 - BBC News 코리아
미 연준이 22일(현지시간) 은행권 혼란에도 불구하고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강행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평가했다.
www.bbc.com
이 뉴스의 핵심은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인 4.75~5%로 인상됐다." 인데,
현재 전세계의 이목은 미국에 집중 되어있음.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한 양적완화 과정에서


가파르게 인플레이션이 생겼고, 그걸 잡겠다고 연준에서 테이퍼링을 실시함 (화폐전쟁이란 책에선 이걸 양털깎기라고 카더라)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과정에서 전세계의 증시와 원자재, 부동산이 요동을 치기 시작함.

오죽하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보다 미국이 더 세계경제 위기를 촉발시킨다는 말이 나올정도일까.

현재 코로나위기로 인한 경기부양 정책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달러가 전세계에 풀린 시점임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는건, 이 엄청나게 많이 풀린 달러들을 다시 회수한다는 뜻임
그런데 하필이면 테이퍼링 하는 시기에,

https://www.bbc.com/korean/60521326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 - BBC News 코리아
푸틴은 유럽의 평화를 깨뜨린 책임을 벗어날 수 없으며, 향후 전개 상황은 유럽 대륙 전체의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
www.bbc.com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서 세계경제는 엉망진창이 되버렸음.
여기에 중국까지 미국과의 패권전쟁으로 뛰어들었는데 그 스토리를 이야기 할까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러시아를 스위프트에서 퇴출시키는 제재를 가했음
(스위프트 : 세계 200여 개국 1만1000여 개 금융회사가 돈을 지급하거나 무역대금을 결제하는 데 활용하는 전산망이다. 세계 각국의 송금망은 스위프트를 거친다. 예컨대 미국 기업이 한국에 있는 기업에 돈을 보내기 위해 미국 거래은행에 요청하면, 이 은행은 스위프트망을 통해 한국 기업의 거래은행에 메시지를 보내 결제하는 식이다. 세계 금융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펌)
미국은 이 제재가 러시아에 치명적이라 생각 했던것 같은데, 정작 치명타를 입은건 미국의 우방국들이였음.
전세계에서 가장 큰 자원부국 러시아를 스위프트에서 퇴출시켜 버렸으니 러시아가 고립되긴 커녕
러시아에게 자원을 수입하던 수많은 국가들, 특히 유럽이 고통받기 시작했음.

그리고 더 골 때리는건 러시아의 스위프트 퇴출로 인해 달러패권에 구멍이 생겨버림
달러패권은 전세계의 에너지, 특히 석유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유지가 됨. (페트로달러)
페트로달러는 1971년 미국의 닉슨대통령이 금본위제를 폐지시킨후 일어난 닉슨쇼크로 인하여 생겨났음.
닉슨쇼크로 인한 달러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달러 가치보증을 위하여 생긴 미국과 사우디간의 비공식계약으로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원유보유량을 가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에 군사적으로 지원하는대신,
(사우디는 숙적 이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로지 달러로만 원유를 수출하기로 합의하여 생긴것이였음.
(미국은 기축통화로써 달러의 가치 보증을 위해)
금본위제 폐지로 인해 불안정해진 달러의 가치보증을 원유(에너지)로 인하여 보증하게 됨.
또 산유국들은 수출해서 들어온 달러로 미국채를 사들이는 선순환 구조로 여지껏 페트로달러가 유지 될수 있었음.
달리말하면 기축통화의 지위는 페이스메이커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산유국들로 인하여 계속해서 유지 될수 있었음.
미국은 페트로달러와 연동된 달러패권을 유지하며
달러 이외의 다른 화폐와 원유거래를 시도하면 어떻게든 응징을 해왔음.
(이란, 이라크, 베네수엘라 등등)
러시아가 스위프트 퇴출이 되자 달러패권에 구멍이 생겼는데,
엄청난 자원부국 러시아는 미국에 의해 페트로달러에서 퇴출이 되버린 셈
즉 달러를 쓰지 않는 새로운 에너지공급망이 탄생 되버린거임.

이에 미국에 미운털이 박힌 국가들은 미국의 우방국들과는 다르게 환호를 내질렀고,
특히 미국과 패권다툼을 벌이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는 신나서 공중제비 돌아버림.
이미 미국과 직간접적으로 무역전쟁을 하며 대치하고 있는 중국의 입장에선 달러를 쓰는 에너지공급망을 사용할 필요가 없게됨.
미국에게 좋은일 안해도 되버린것임.
중국 또한 에너지를 많이 수입하는 에너지수입국으로써 달러 금융망을 사용할 이유가 사라졌으니
달러를 엄청나게 팔아대서 금리가 올라도 달러 약세장이 형성됨. (러시아 또한 달러덤핑을 해버림)
전세계에 전대미문의 달러가 풀린 상황에서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금리를 올리면서 역효과가 나오기 시작함.

또 엄청난 캐쉬파워를 가진 중국이 전쟁중인 러시아의 새로운 돈줄이됨.
경제적으로 러시아가 중국에 종속관계가 되기 시작하는중임.
(러시아는 2014년부터 크림반도 강제합병건으로 서방에 경제제재를 받고 있어서 힘든 상황이였음)
러시아가 글로벌 마켓에서 미국에 의해 퇴출되고 나서 중동의 상황은 이러함
사우디는 미국이 트럼프정부일때는 미국과 사이가 좋았음.
사우디의 실세인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을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후계자로 인정해주고
사우디 왕위계승 과정에서 일어난 숙청이라던지,
반사우디정부 언론인 카슈끄지 살해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트럼프가 눈감아줌.
바이든은 대통령후보 시절 부터 이런 빈살만과 트럼프의 관계에 대하여 추궁하고 공격해댔음.
심지어 바이든은 대선기간에 사우디를 국제적왕따로 만들겠다라고 공언함..
빈살만이 실세를 잡은 사우디는 현재 미국의 바이든정권을 싫어하는걸 넘어 증오하는 수준같음.
바이든은 신재생에너지의 시대를 열고, 탈화석에너지 시대를 만들겠다고 대통령이 되자마자 선언함.
이게 무슨말인고 하면 석유 버리고 신재생에너지만 쓰겠다는것임.
석유로 먹고 사는 산유국들에겐 청천벽력같은 소리나 다름 없음
빈살만의 입장에서는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자신의 치부를 공격하고,
자신들의 석유를 안쓰겠다는 미국의 바이든정부에게 협조적일까?
이것은 미국이 석유와 연동하는 페트로달러의 계약을 먼저 깨버린 일이나 다름이 없음.
사우디의 입장에서는 이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군대가 필요함.
근데 지금와서 그 군대가 굳이 미국일 필요는 없다는게 사우디의 생각인듯함.
차라리 이란과 사이가 안좋은 미국보다 또다른 강대국인, 그리고 이란과 협상이 가능한 다른국가의 군대가 주둔한다면?
사우디는 안보문제만 해결이 된다면 산유국의 생존을 위협하는 미국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가 없어짐.
여기서 미국의 앙숙인 중국이 등장함.
최근 사우디는 중국에게 요청하여 중국 베이징에서 이란과 협정을 맺고 화해를 함.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417500246&wlog_tag3=naver
‘中 중재’ 관계 회복 사우디·이란, 내친김에 정상회담 추진
중국의 중재로 7년 만에 관계를 회복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내친김에 정상회담까지 추진하고 있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www.seoul.co.kr
거기에다 사우디와 이란은 정상회담까지 추진하고, 이란의 수도 테헤란으로 사우디 국왕을 공식 초청했음.
세계사에 남을 쇼킹한 화해모드가 시작 된거임.
이 모든게 중국의 중재에서 비롯된 일.
미국이 해왔던 세계경찰 노릇을 중국이 하기 시작함.
심지어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 사우디가 가입함.
(SCO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로 나토와 쿼드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짐. 가입국가에 이란이 포함되어있음.)
여기서 더 큰 문제는 중국이 사우디에게 위안화를 이용한 원유거래 즉, 페트로위안을 요구하고 나섰음.
https://www.nocutnews.co.kr/news/5921055
"위안화로 결제하자"…달러 패권에 도전장 내민 中
중남미와 중동을 중심으로 중국의 위안화로 무역 대금을 결제하는 비중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미국의 대중 견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역시 '달러 패권'에 도전장을 내밀며 반격에 나
www.nocutnews.co.kr
여기에 동참하는 국가는 비단 사우디뿐만이 아닌, 브라질도 합류 하고 나섰음.
중남미 좌파의 대부라 불리는 현 브라질대통령 룰라가 반미를 한다는건 놀라운일은 아니지만
사우디가 원유결제를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바꾸는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음.
게다가 사우디는 초대형 미래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에 미국에게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의 기업 화웨이를 통신망으로 들여놓고
중국건설사들을 불러 들여서 프로젝트를 진행 하고 있음.
거기에 더해, 미국의 제재 대상인 이란과 시리아 등 중동국가들과 연달아 관계회복을 하고 있고
미국이 석유를 증산하라고 요구를 해도
러시아와 함께 석유감산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음.
네옴시티 건설을 위한 자금이 필요한데,
사우디 입장에서는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고유가가 유지되어야 여유롭게 건설자금이 마련됨.

계속해서 미국과 엇박자를 타고 있는게 현 사우디아라비아임.
사우디가 반미국가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는것임.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41996521
위안화 무섭게 컸네…"달러 패권 끝내야" 작심 발언까지 나왔다
위안화 무섭게 컸네…"달러 패권 끝내야" 작심 발언까지 나왔다 , ECB "달러 지위 당연하지 않다"…흔들리는 기축통화 패권 '달러 vs 위안화' 충돌 격화 사우디·러시아 연이어 '脫달러' 선언 브라
www.hankyung.com
현재 중국은 미국과 격차를 줄일만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는것같음.
국제사회에서 자원부국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는다는 말임.
자원부국인 러시아는 전쟁으로 인하여 현재 중국에게 경제적으로 종속된 상황.
바이든정부를 혐오하는 사우디의 왕세자가 미국이 아닌 중국의 손을 잡고 있고,
중남미의 최대 자원부국 브라질 또한 반미정권이 들어서 중국 위안화를 사용한다 공표함.
원조 반미국가인 산유국 이란 또한 사우디와 화해를 하고 중국에 힘을 실어주고 있음.

중국은 영악하게 점점 위안화의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국제사회로 부터 입지를 다지고 있는것에 반해,
복잡하게 얽힌 국제정세에 미국의 바이든정부가 너무나도 큰 자충수를 두고 있는거같음.
겨우 이정도로 휘청거릴 미국은 아니지만,
국제정세는 대의명분이 중요한데 바이든은 그 어떤 대의명분도 전부 놓치고 있음.
중국이 이렇게 잘 나간다고 해도
하나의 대륙, 중화사상, 중국몽을 외치는 이상 오래 갈수는 없는노릇인데
요즘은 그런 모습을 감추고 국제정세에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는 느낌이 들음.
내년에 있을 미국의 다음 대선이 어떻게 될지 궁금함.
